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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잭슨홀'…과하면 증시 악재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8-21 18:30   수정 2024-08-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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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지난밤 금융시장 전반에는 관망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뉴욕증시 랠리를 멈췄고, 달러지수는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모두 하락하며 금리인하에 대비했지만, 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후퇴 중입니다.

오늘 우리 증시도 관망세 짙었지만 코스피는 2,700선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21일)
-코스피 4.50p(0.17%) 오른 2701.13
-코스닥 7.57p(-0.96%) 내린 779.87


21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한국시간)
-美 7월 FOMC 의사록 공개(22일 새벽)
-한국은행 금통위 (22일 오전)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22일 밤)
-美 8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22일 밤)
-日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청문회(23일 낮)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23일 밤)
-美 엔비디아 실적 발표 (29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소문난 잔치'에 그쳐야 할 잭슨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우리시간으로 금요일 밤 잭슨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윤여삼 연구위원은 "파월 의장은 상당 부분 소문난 잔치, 중립적인 균형을 잡는 얘기들을 많이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즉,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을 주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고 봤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힌트를 주게 되면 9월 FOMC 전까지 시장에 변동성을 더 키우게 되고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R의 공포...중요한 가격 지표들

앞서 증시 대폭락 당시 엔화는 142엔까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79%까지 내려갔습니다.

*국제금융시장 (현지시간 20일)
-美 국채 10년물 6.4bp 내린 3.81%
-美 국채 2년물 8.2bp 내린 3.98%
-日 엔화 0.92% 상승 145.26엔


윤여삼 연구위원은 달러당 145엔과 10년물 3.8%를 현재 증시 안정에 있어 중요한 가격 레벨로 제시했습니다.

엔화가 145엔 아래로 내려가면 또 다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 경제의 장기 연착륙을 고려한 금리 수준 미국 10년물 3.8%을 하회하면 9월 FOMC전까지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에 앞서 같은날 예정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의 의회 청문회 발언에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한은 금통위 소수의견 나올까

내일(2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2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8월 전격 인하 가능성도 나오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동결'이 우세합니다.

윤여삼 연구위원은 "8월은 부동산, 가계부채 때문에 동결을 하지만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전체적인 기조가 이제 완화 쪽으로 간다 정도의 시그널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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