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까지 푼다고 했는데…서울 매매·전세 동반 상승

방서후 기자

입력 2024-08-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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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린벨트까지 풀어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나섰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은 22일 8월 3주차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8% 상승하며 22주 연속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주(0.32%)보다 줄었지만 공급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마지막 주(0.28%), 이번 달 첫 주(0.26%) 상승폭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마포구, 용산구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0.17% 상승했다. 역시 오름폭은 일주일 전(0.18%)에 비해 축소됐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0.11%, 0.15% 상승했다.

다만 지방은 0.01% 하락했다. 0.02% 하락한 지난주에 비해 낙폭은 줄었다. 이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8%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 오르며 66주 연속 상승세다. 역세권·학군지·대단지 중심의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와 거래·매물가격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진단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랐고, 지방은 0.01%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0.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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