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한 칸 월세 73만원…한달 새 또 올랐다

입력 2024-08-27 10:50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 및 전셋값도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서울 지역 연립 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3만원(4.6%↑) 올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545만원으로, 전월 대비 477만원(2.3%↑) 상승했다.

구별로 보면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천만원 기준 93만원으로, 전월(70만원)보다 32.0% 상승한 것은 물론 서울 평균치보다 20만원 높았다.

강남구는 91만원, 중랑구는 90만원으로, 영등포에 이어 월세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천구(82만원), 동대문구(81만원), 서초구(81만원), 양천구·용산구(각 80만원), 송파구(77만원), 강서구(75만원), 은평구(74만원) 등도 월세가 서울 평균값보다 높았다.

전세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2억9천2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강남구(2억5천974만원), 용산구(2억4천336만원), 성동구(2억3천879만원), 영등포구(2억3천558만원), 광진구(2억3천243만원), 마포구(2억2천560만원), 중구(2억2천383만원), 강동구(2억2천216만원) 등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았다.

한편 다방은 지난 5월부터 '다방여지도'라는 이름으로 매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 원룸 가격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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