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1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0포인트(0.04%) 하락한 41,606.18에 거래를 마감하며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포인트(0.03%) 상승한 5,634.58, 나스닥종합지수는 35.93포인트(0.20%) 상승한 17,628.06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장중 5,670.8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 또한 41,835.28을 찍으며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 소비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8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경기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천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0.2% 감소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해 7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9%보다는 기울기가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인들의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축이다. 소비 흐름이 견고했던 만큼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누그러졌다.
하지만 주요 주가지수는 장 중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다우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 중인 FOMC 회의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 경계심을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마감 무렵 65%로 반영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금리인하 폭에 대한 시장 전망은 여전히 하나로 모이지 않고 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전망이 이같이 엇갈리는 경우는 꽤 드물기 때문에 주식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프린시플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경제활동은 견고하나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며 "상충된 신호로 연준의 결정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적 전략가는 "50bp 금리인하는 아마도 고용시장에 대한 연준의 시각을 더 낮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오히려 우려를 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세 글로벌 거시경제 전략가는 "연준이 50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25bp만 인하해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특징주]
■ 인텔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2021년부터 집중 투자해온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고 해외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효과다.
■ 마이크로소프트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금 10% 인상안을 내놓은 후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다.
■ 대형주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엔비디아(-1.02%)만 하락했고 나머지 기업들은 1% 안팎으로 올랐다.
■ 마트 관련주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됐지만 월마트가 2.43%, 코스트코홀세일이 1.17% 하락하는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주가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이날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이 대형 마트업체의 주가를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40%) 오른 517.1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는 전장보다 92.97포인트(0.50%) 상승한 1만8726.08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2포인트(0.38%) 오른 8309.86에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37.98포인트(0.51%) 뛴 7487.42에 폐장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추절 연휴로 중국증시는 17일까지 휴장했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3달러 (1.35%) 상승한 배럴당 6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10달러 (0.14%) 상승해 배럴당 7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8% 내려 2,596.30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0% 내림세 나타내 2,569.58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9월 18일 오전 6시 반 4.04% 상승한 60,492.0달러에 거래되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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