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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투세 토론은 역할극"...한동훈 "국민 가스라이팅"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9-23 11:33   수정 2024-09-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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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내일 민주당이 여는 금투세 토론회를 두고 패널로 참여하는 민주당 의원이 역할극이라고 하면서 논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을 가스라이팅하는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내일은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증권가에선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 폐지가 선결과제라는 평가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민주당 금투세 토론은 역할극"...한동훈 "국민 가스라이팅"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두고 공식 당론을 정하기 위해 내일(24일)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오늘(23일) 토론회 패널로 나서는 이강일 민주당 의원이 투자자의 항의 문자에 "이번 토론은 디베이트 토론으로 '역할극'에 일부"라고 답한 내용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온라인 카페'에 공개되면서 논란입니다.

    내일 토론회가 금투세 유예팀과 시행팀으로 나눠 찬반토론이 진행되는데 시행팀에 속한 이강일 의원이 이번 토론회를 '역할극'이라고 표현하면서 무용론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사실상 '유예 후 보완'으로 방향을 정했는데 당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약속 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위적인 역할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국민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뺀 것"이라며 경찰영화를 예로 들어 "굿캅, 배드캅으로 나눠서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코리아 밸류업 지수' 내일 나온다...증권가 "금투세가 발목"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민주당이 금투세 토론회를 여는 내일(24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나옵니다.

    한국거래소는 내일 오후 기업가치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과 선정기준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 지 관심이 높은데요.

    증권사들은 ROE와 주주환원율이 높은 금융주 다수가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와 소재, 산업재 종목들도 편입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수편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은 이달 들어 하락하고 있고, 자동차 등 제조업 주가들도 미지근한 흐름입니다.

    증권가에선 증시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급등하며 ‘따블’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62% 상승한 1만 8천 37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앞서 아이언디바이스의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1천 9백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이 주축이 되어 만든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스마트파워 앰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이언디바이스는 스마트파워 앰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내 점유율을 20~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코츠테크놀로지, “방산 수출 호조에 낙수효과 기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 업체 코츠테크놀로지 주가가 장 초반 6%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산 수출 호조에 따른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나증권은 “무기체계 수출 호조로 전방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코츠테크놀로지의 신규 수주와 실적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츠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인 방산용 임베디드 컴퓨터는 방산 산업 내 필수 부품으로, 방산 부품 국산화 추세에 따라 적용 제품이 지속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해외 기업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 50개 이상의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해 국산화 및 내재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 앱코,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다음 소식입니다.
    게이밍기어 및 소형 생활가전 전문기업 앱코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업 펀더멘탈과 성장성 대비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앱코 측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지난 4월에도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던 만큼, 앱코는 올해에만 6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습니다.
    이는 전체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앱코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오늘 앱코 주가는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 토니모리, 美 수출액 증가 기대에 ‘상승’

    네 번째 소식입니다.
    화장품 브랜드샵 전문기업 토니모리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강력한 오프라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수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흥국증권은 “한국 인디 화장품의 미국 온라인 플랫폼 침투가 이미 본격화한 가운데 토니모리의 아마존 매출 비중은 전체 미국 수출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토니모리의 오프라인 경쟁력이 미국 수출 증대로 이어지며 전사적으로 영업 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2024~2026년 미국 수출액은 193억원에서 4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토니모리는 올해 8월 말 기준 울타, 타깃, 노드스트롬 등 미국 전역의 4천 개 이상 오프라인 점포에 입점을 마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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