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에 하락폭 과했나...日 증시 '반등'

입력 2024-10-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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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날의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1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32포인트(1.9%)가량 오른 38,65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지수 급락으로 인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달 27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총재로 선출한 후 첫 거래일인 전날(30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지수가 무려 1,700포인트(4.8%)가량 급락했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총재 선거 중 금융소득세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총재 선거 경쟁자였던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가 '아베노믹스'를 계승한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부정적이었던 것과는 반대다.

자산관리회사인 픽테 재팬의 이토시마 다카토시 전략가는 이시바 총리가 조기 총선거로 방침을 전환한 점을 들며 "증세 등 증시에 부정적인 공약을 봉인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말했다.

닛케이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엔화 가치도 반납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4.4엔 전후로 전날 종가보다 2엔가량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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