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 '폭풍 인기'…벤츠, BMW 제치고 수입차 1위

입력 2024-10-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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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판매량 1위는 벤츠로, 'E클래스' 인기에 힘입어 BMW를 제치고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2천565대)보다 10.1% 증가한 2만4천83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2만2천263대)보다는 11.6%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8천382대)가 BMW(7천82대)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어 테슬라(1천349대), 렉서스(1천312대), 볼보(1천282대), 아우디(995대), 도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1만5천177대), 가솔린(5천294대), 전기(2천75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6대), 디젤(769대) 등의 순이었다.

한때 수입차를 대표하던 디젤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도 판매가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차종별로는 '전통의 강자' 벤츠 E클래스가 4천94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BMW 5시리즈(1천998대), 벤츠 GLC(931대), 테슬라 모델Y(793대), BMW X3(640대), BMW 3시리즈(622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2만247대(81.5%), 미국 2천279대(9.2%), 일본 2천313대(9.3%)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0.7%, 법인이 39.3%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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