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6,500만원에도 3만8천명 몰린 단지는

방서후 기자

입력 2024-10-11 00:41   수정 2024-10-1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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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이 1천대 1을 웃도는 흥행 단지가 서울 강남에서 나왔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 37가구 모집 결과 총 3만7,946명이 접수해 평균 1,025.5대 1의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26가구 모집에 약 3만 명이 몰리며 1,110대 1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10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59㎡A형에 가장 많은 1만9,104명의 인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1,910.4대 1이었다. 전용 84㎡B형은 14가구 모집에 1만4,589명이 접수, 1,0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 단지는 지난 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35가구 모집에 1만6,604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4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9∼94㎡ 총 7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약 6,53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6억4,340만원, 72㎡ 19억2,450만원, 84㎡ 22억3,080만원, 94㎡ 24억1,840만원 등이다.

인근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차익이 예상되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준공된 인근 '대치 르엘' 전용 59㎡(5층)가 이달 25억6,5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단지 전용 84㎡(4층)가 지난 4월 27억5천만원에 손바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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