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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들의 '자사주식 매입'…주가 오를까

신재근 기자

입력 2024-10-11 17:01   수정 2024-10-11 17:45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장내매수 방식으로 삼성전자 5천 주를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6만 원이다.

지난달 9일 5천 주를 매수한 것까지 포함하면 두 달 사이 자사 주식 1만 주를 사들인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19개월 만에 5만 원대로 떨어지는 등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임원들의 자사 주식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 등 임원 26명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고, 이달에도 5명이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주가가 7만5천 원 수준이던 지난 6월에도 임원들의 자사 주식 매입이 많았는데, 이후 한 달간 주가는 20%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시장은 이번 자사 주식 매입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임원들이 단순히 주가 수준이 낮다고 판단해 자사 주식을 매입했을 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매수한 것이 아니란 이유에서다.

주가 조정으로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까지 떨어졌다. 이는 10년 평균(1.2배)보다 낮은 수치다.

A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임원들이 전 재산을 모두 쓸 정도로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사고 있다"며 "주가가 싸다고 판단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 연구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이 주식 매입을 했다는 것은 주가가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주식 매입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8%)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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