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1조원대 새 투자자 유치…"기업가치 3조"

이지효 기자

입력 2024-11-14 13:52   수정 2024-1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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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가 ㈜에스에스지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새로운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기존 FI가 보유했던 ㈜에스에스지닷컴의 지분 30%를 양수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은 1조 1500억원이며, 주식 양수도는 11월 26일에 진행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해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을 고도화 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자 유치는 ㈜에스에스지닷컴의 혁신이 자본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에스에스지닷컴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 손익을 개선했다. 3개 분기 연속이다.

특히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6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에도 연간 EBITDA 흑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에스에스지닷컴의 지분 30%를 1조1500억원에 양수함에 따라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 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기업 가치는 올림푸스제일차의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

앞서 신세계는 기존 FI가 보유한 ㈜에스에스지닷컴 보통주 1316,492주를 올해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 자에게 매도할 계획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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