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이 내년 생명공학 분야의 주식들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제시카 파이는 "2025년 우리는 기업들이 임상 및 규제에서 성공을 거두고 상업적 실행을 이어가면서 생명공학의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새 행정부가 의료 정책 및 더 넓은 거시경제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생명공학 부문의 미래 변동성 위험 속에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해를 앞두고 유망한 생명공학 주식들을 선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메디케어 혜택 변경 가능성에 따른 비용 개선 및 인수합병(M&A) 활동 증가와 같은 요인이 해당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이 2025년 최고의 생명공학 주식들로 선정한 곳 중 하나인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는 낭포성 섬유증 치료를 위한 '반자 트리플(Vanza Triple)' 복합제와 급성 통증 치료제인 수제트리진(Suzetrigine)이라는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제트리진은 회사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은 버텍스가 확장된 파이프라인에서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 초 알파인 이뮨 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 인수를 통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버텍스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21명이 강력 매수 또는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 518.74달러는 수요일 종가 기준으로 11% 이상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올해 주가는 14%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주식인 엣지와이즈 테라퓨틱스(Edgewise Therapeutics)는 올해 주가가 194% 이상 급등하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JP모간은 회사의 유망한 신경근 및 심혈관 사업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심장질환 치료제 EDG-7500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새로운 최고치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 테사 로메로는 "총체적으로 볼 때, 엣지와이즈는 2025년을 거치며 더 성숙하고 다양화된 생명공학 기업의 범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 이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강력 매수 또는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 43.17달러는 수요일 종가 기준 약 34%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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