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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모자란 탄핵...이재명 "죽기보다 살기 택할 것"

입력 2024-12-10 09: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현지시간) 게재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서울발 인터뷰 기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을 '극도로 정파적'(hyperpartisan)으로 보지 않는다며 "나는 현실주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WSJ는 이 대표가 기본소득 공약 등과 같은 진보적 정책 때문에 비판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불렸으나 최근에는 사법적 문제, 열정적 지지층,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 등을 이유로 새로운 비교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북한이 파병한 것을 계기로 한국의 추가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계속 끌려가길 원한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명시적 목표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관여하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심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의 1기 때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는 매우 감사할 수밖에 없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對)중국 관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과의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폐기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를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질서 있는 윤 대통령 조기 퇴진' 방침 등에 대해 한 대표와 여당에 의한 "제2의 내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이 선출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탄핵소추안 표결시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당이 필요한 것은 8명뿐이라면서 "물이 한계선을 넘으면 빠르게 넘친다. 그러면 사람들은 죽기보다는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또는 퇴진 등으로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대표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직에 "매우 근접해 있다(within striking distance)"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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