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길 어쩌나'...월요일 전국에 폭설

임시공휴일인 27일 월요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 강원내륙과 전북동부에 최대 30㎝, 수도권에 최대 25㎝ 이상 적설이 예보되어 귀성·귀경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27일 낮에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28일 아침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일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2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오겠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오가는 길에 주의해야 한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에 26일 밤부터 10∼20㎝ 쌓일 전망이다.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는 25㎝ 이상으로 예보됐다. 강원내륙·산지는 10∼20㎝로 예상됐는데 많은 곳은 30㎝가 쌓이겠다.

강원동해안은 1∼5㎝, 충청은 5∼15㎝(최대 20㎝ 이상), 전북동부는 10∼20㎝(최대 30㎝ 이상) 눈이 쌓이겠다.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전북서부 예상 적설은 5∼10㎝(최대 15㎝ 이상)이고 전남동부남해안 1∼5㎝이다.

경남서부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에 3∼10㎝(최대 15㎝ 이상), 대구·경북남서내륙·울릉도·독도에 3∼8㎝, 경남내륙(서부내륙 제외)·경북동해안·경북중남부내륙에 1∼5㎝ 눈이 쌓이겠다.

제주는 산지에 10∼20㎝(최대 30㎝ 이상), 제주중산간에 3∼10㎝, 제주해안에 1∼5㎝ 적설량이 예보됐다.

특히 27일 새벽과 오후 사이, 28일 새벽과 오후 사이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부 지역은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다.

27일부터 기온도 내려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상됐다.

28일 아침에는 최저 -10∼0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4∼6도로 춥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