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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쩌나"...OECD 중 '최악'

입력 2025-02-03 06:24   수정 2025-02-03 07:12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은 38.2%인 것으로 3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e-나라지표 자료에 나타났다.

가처분소득은 자유롭게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개인소득에서 세금 등을 빼고 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을 더한 것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50%(상대 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이다.

2023년 노인빈곤율을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31.8%, 여성 43.2%로 여성이 훨씬 더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빈곤율은 우리나라 전체 상대적 빈곤율(14.9%)이나 근로연령인구(18∼65세)의 상대적 빈곤율 9.8%(남성 9.7%, 여성 10.0%)보다 훨씬 높다.

그간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낮아지던 추세였다. 2013년 46.3%, 2014년 44.5%, 2015년 43.2%, 2016년 43.6%, 2017년 42.3%, 2018년 42.0%, 2019년 41.4% 등으로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꾸준히 감소해 2020년 38.9%로 처음 30%대로 떨어졌다.

2021년에는 37.6%로 2020년보다 1.3%포인트 내려갔지만, 2022년 들어 38.1%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높아지더니 2023년엔 38.2%로 0.1%포인트 더 나빠졌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OECD 가입국 중 노인 소득 빈곤율이 40%대에 달할 정도로 높은 국가는 한국 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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