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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추가 금리인상 나설까…원·달러 환율 18원 하락

유주안 기자

입력 2025-02-05 16:33   수정 2025-02-05 16:35



트럼프발 관세분쟁의 협상 기대감과 일본 금리인상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8.6원 내린 1444.3원에 마감했다. 이날 1453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실질임금 상승 소식이 전해지며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일본의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4년 연간 실질임금은 전년대비 0.2% 감소해 3년째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폭이 축소되며 플러스 전환을 코앞에 뒀다. 또한 이같은 소식이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행렬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화 강세, 달러 약세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금융시장이 춘절 연휴 이후 오랫만에 개장한 것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전날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된 데 이어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미국 우편국(USPS)이 중국 본토와 홍콩발 국제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일시적으로 우려를 키웠으나,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1693위안으로 고시되며 환율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경우 미중간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유정 하나은행 선임연구원은 “전일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이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양상으로 가면서 되돌림 현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미중간 관세 이슈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언제든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일 발표되는 미국의 ADP 민간고용도 부진하게 나올 경우 달러 강세를 누그러뜨리는 냉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의 입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트럼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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