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아 동남부 사막 지역에서 이주민 시신 수십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 2곳이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보안 당국은 지난 7일 동남부 쿠프라시의 한 농장에서 19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쿠프라시의 한 이주민 시설에 감금된 이주민 76명을 구출하고 이 시설 옆에 매장된 시신 28구를 수습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보안 당국은 성명에서 "불법 이민자의 자유를 고의로 박탈하고 비인도적인 대우를 한 리비아인 1명과 외국인 2명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는 작년 3월에도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350㎞ 떨어진 서남부 슈아이리프 지역에서 최소 65구의 이주민 시신이 발굴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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