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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구글·MS' 다 모였다…네이버, 주목받는 이유

김대연 기자

입력 2025-02-11 15:16   수정 2025-02-11 15:16

    <앵커>

    전 세계가 AI 패권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 AI 거물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한 스타게이트에 맞서기 위해 16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김대연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김 기자,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AI 정상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0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를 관통하는 주제는 포용적 AI입니다.

    AI 기술이 모든 사람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제만 봤을 때는 뻔한 내용 같지만, 회의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번 회의에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수장이 총출동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등 100개국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국내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전경훈 삼성전자 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 주최국인 프랑스가 유럽판 스타게이트로 AI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AI 분야에 1,09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6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AI 시장에서 유럽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앵커>

    국내 주요 기업들도 참석하는데, 이번 회의에서 관전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이버가 예고했던 AI 사업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는 외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하기보다 자체적인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LLM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 파장 이후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 속도가 붙자, 외부 AI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빅테크 LLM 등 외부의 다양한 LLM과의 협업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에 저비용·고효율이 가능한 글로벌 빅테크의 LLM을 일부 적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가 자체 기술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유연하게 투트랙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이 때문에 네이버가 파리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 만나 AI 동맹 논의를 진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오후 AI 행동 정상회의 폐막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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