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트렁크에 아내 시신이...범인은 남편

입력 2025-02-20 09:43  



경기 수원시에서 아내를 죽이고 시신을 두 달여간 차량 트렁크에 숨긴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47)씨를 전날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말께 수원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넣어 수원시 한 주차장에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B씨 지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생존 반응이 확인되지 않자 강력 사건으로 판단하고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B씨가 남편 A씨와 다툼이 잦았다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체포 및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9일 A씨를 체포했다.

이후 A씨의 차량에 있던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과거 일용직 등으로 일했고 범행 이후에는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범행 이후 시신이 보관된 차량을 계속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차량 속 시신을 다른 방법이나 장소로 유기하려 했던 정황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이날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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