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미래는? 트럼프 외교 노선이 가져올 금융시장 변화 [박문환 시선집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논란이 되는 발언을 이어가며 미국과 국제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의 ‘종전 가이드라인’이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을 시도했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논리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NATO의 개입을 반대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수복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는 서방 동맹국과의 충돌을 초래하며, 유럽 주요국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EU와 NATO 내부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제2의 뮌헨 협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938년 당시 서방이 독일 히틀러의 요구를 수용했지만, 결국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던 사례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가자지구 문제에서도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그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요르단과 이집트로 강제 이주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으며, 이에 바티칸과 국제 사회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하며,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했다.

트럼프의 대외 정책 변화는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유럽이 미국 대신 중국과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달러 약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박문환 전문가는 "트럼프의 정책이 글로벌 시장과 미국 경제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 전략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문환 전문가의 ‘스페셜 리포트’는 매월 2, 4주차 금요일 자정 12시, 한국경제TV와 와우넷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