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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71위도 무너졌다…삼부토건, 두 번째 법정관리行

방서후 기자

입력 2025-02-24 23:54  

시공능력평가 순위 71위의 삼부토건이 기업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신동아건설에 이어 대저건설, 삼부토건 등 중견 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 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24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5년 경영 부실로 법정관리에 돌입, 2017년 휴림로봇 컨소시엄에 매각되며 회생 절차를 졸업한 이후 두 번째다.

삼부토건 측은 "경영 정상화와 계속 기업으로 가치 보존"을 법정 관리 신청 사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사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첨부 서류 등의 심사를 통한 회생 절차 개시 여부의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경영 환경이 악화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838.5%로 작년 시공 능력 평가 100위권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외부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한국거래소의 관리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1955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취득한 업체다. 한때 도급 순위 3위까지 올랐지만 부실 경영과 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주인이 세 차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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