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황사 약해지나…"中 모래폭풍 적을 듯"

입력 2025-02-26 11:51  



한반도를 덮치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 지역에서 올해 모래폭풍 발생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가임업국 발표를 인용해 올해 봄에는 찬 공기 활동의 약화와 모래폭풍 발원지의 초목 성장 개선, 수십 년에 걸친 사막화 방제 노력 등에 따라 모래폭풍 발생이 역대 평균보다 적을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국가임업국이 취합한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래폭풍 건수는 9∼12회다. 역대 평균(12.5회)보다 적고, 지난해 기록인 10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강한 모래폭풍' 발생 건수는 2∼4회로 예상됐다.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황사가 발생하면 지속하는 기간은 5∼7일로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지난해 평균인 8.2일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네이멍구자치구와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등 황사 발원지에서 초목 성장이 회복돼 모래 이동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 판독 결과 작년보다 눈이 많이 쌓이고 토양 수분이 많은 것도 먼지 발생을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다만, 겨울 기온이 과거 평균보다 높았고 몽골과 네이멍구자치구의 강수량이 감소했다는 점 등은 황사 예보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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