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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살까, 말까...실질가치 '역대 최고'

입력 2025-03-06 06: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달러 실질 가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올해 1월 말 기준 115.1(2020년=100)로 전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해 BIS가 제공하는 1994년 이후의 관련 통계 중 역대 최고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직전 최고치는 작년 12월 말의 113.4이고 그 전 기록은 2022년 10월 말의 113.0이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낸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결국 현재 달러의 실질 가치가 매우 높아진 것이다.

미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해 9월 말 108.8에서 10월 말 110.0, 11월 말 112.5, 12월 말 113.4, 올해 1월 말 115.1 등으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지난해 11월 이후 전고점인 113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들어 115를 처음 돌파했다.

미국 신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펼치며 주요 교역 상대국에 관세 인상 정책을 추진하자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월 말 기준 91.3으로, 전월보다 0.3p 상승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 지수는 원화의 실질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외환위기 당시 68.1,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78.7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근래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100선을 웃돌다가 이후 90대 중반을 이어왔다.

미국 경기 호조로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지만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여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흐름이 수년간 지속됐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95선 아래로 내려온 후 10~11월 93을 웃돌다가 12월 들어 계엄 사태를 계기로 90대 초반까지 뚝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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