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1101곳 이사장 선출…서울권 과반 연임 성공

박찬휘 기자

입력 2025-03-06 18:37  

제1회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 종료
서울 투표율 26.8%…전국 투표율 25.7%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제1회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가 종료된 가운데, 서울권 새마을금고에서 기존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새마을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전국 전체 유권자 175만2,072명 중 45만1,036명만이 투표해 참여율이 25.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각 지역 금고마다 선출 방법과 투표방법이 다양하고 피선거권 요건 등이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권 살펴보면 유권자 19만7194명 중 5만275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전국 대비 1.1%포인트(p) 높은 26.8%다.

이번 선거에는 회원 직접 선출 534곳, 총회 선출 4곳, 대의원회 563곳 등 전체 1,101개 금고에서 최종 1,540명의 후보자가 등록돼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가 1명에 그쳐 바로 이사장 당선이 확정된 금고는 743곳이다.

서울권만 보면, 새마을금고 총 192곳에서 후보자 250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1.3대 1이었다.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43.8%를 기록한 관악중앙새마을금고로, 유권자 8,043명 중 3,5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권 금고에서 연임에 나선 이사장은 총 35명이었으며, 연임에 성공한 이사장은 18명으로 과반수가 연임에 성공했다.

통상 3선을 채우고 은퇴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임기 관행이 깨지면서 직선제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당선된 이사장은 오는 2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 기간은 4년이며, 최대 3선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21년 '새마을금고법'과 지난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의무위탁해 처음으로 전국 동시 실시된 이번 이사장 선거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변화가 있었다.

중앙선관위는 "▲소규모 금고 등 일부 금고를 제외하고 회원의 투표로 이사장을 직접 선출 ▲예비후보자제도 신설 ▲후보자 선거공보에 범죄경력 게재 의무 신설 ▲(예비)후보자 외에 (예비)후보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지정한 1명도 선거운동 가능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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