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도 아닌데...배추·무 "이달 내내 비싸"

입력 2025-03-07 08:00  



이달에도 배추, 무 등 일부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추(상품) 도매가격이 10㎏에 1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53.9% 상승할 것으로 7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89.7% 비싸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를 뜻한다.

겨울 배추의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무 도매가격도 20㎏에 2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87.0% 오른다고 내다봤다. 평년과 비교하면 126.8% 높다. 작황 부진에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농경연은 또 이달 당근 가격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당근 도매가격은 20㎏에 7만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4.3%, 75.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양배추도 8㎏에 1만4천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9.3%, 85.1%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양념채소인 양파, 마늘(깐마늘)은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과채는 생육이 양호해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토마토 도매가격은 5㎏에 1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38.7% 내리고, 참외는 10㎏에 8만원으로 8.1% 저렴해진다고 내다봤다.

오이맛 고추는 10㎏ 5만2천원, 파프리카(빨강)는 5㎏에 3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7.5%, 15.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호박은 20개에 3만1천원으로 25.5% 내리고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24.5% 하락한 6만7천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달 과채류 예상 가격은 모두 평년보다는 높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