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4조 시장 정조준"

HK이노엔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 'IN-115314'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N-115314는 HK이노엔이 경증 및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대비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IN-115314는 JAK-1 억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바르는 제형(연고제)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해 12월 임상 1상이 마무리됐다. 당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대조약 대비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이 확인됐다.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성인 중 약 3~7%의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기준 연간 약 97만 명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HK이노엔에 따르면, JAK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1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9조원)에서 올해 237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4조원)로, 약 17.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기존 경구용 치료제가 가진 안전성 및 효과의 한계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바르는 제형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장품?의약품 기술을 융합한 신약 개발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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