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립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데 까지 일주일 남은 시점에, 장 초반부터 기술주에는 매도세가 빗발쳤는데요. 이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거라 밝히면서, 증시를 더욱 끌어 내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다우 지수는 0.31, 나스닥 지수는 2.04, S&P 500 지수는 1.12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 방어주라 할 수 있는 필수소비재주가 1 상승한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반면에 오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기술주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테슬라도 5 급락했죠. 임의소비재주도 1.6 가까이 밀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오늘 어땠을까요. 먼저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매출에 타격이 가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주가가 5 넘게 급락하면서, 2주 만에 다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4 급락했는데요. 테슬라는 다음 달 중동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죠.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거라는 소식에 5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알파벳, 메타, 아마존 모두 2 넘게 내렸습니다.
(미국채) 오늘 미국의 국채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 보다는 관세가 불러올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의 부채 한도에 대한 우려를 주목한 하루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는 시간 대 별로 등락을 반복하며, 요동쳤는데요. 먼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상호관세에 대해 더 관대할 거라는 입장을 밝히자,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했는데요. 하지만 이어서 백악관이 오늘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채 금리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 금리는 4.35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 금리는 4.02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오늘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관세가 불확실해지면서, 오늘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려냈습니다. 미국의 2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점과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줬는데요. 반면에 영국의 파운드화는 예상을 밑돈 영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도이치뱅크에서는 영란은행이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겠지만, 아직 기본 인플레이션이 연간 목표인 2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말하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달러 인덱스는 104선 중반까지 올라 섰고요. 엔 달러 환율은 150엔 중반에 거래됐고, 원 달러 환율은 1천 467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469원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유럽증시는 오늘 혼조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유럽의 자동차 관련주도 타격을 받은 건데요. 반면에 영국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지난 달 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고요. 영국 재무부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국채 발행액을 발표했는데, 오히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0.7 하락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1.17, 프랑스 꺄끄 지수는 0.96 하락했습니다. 영국 풋지 지수는 0.3 상승했습니다.
(금) 금 선물은 미국의 관세 위협이 더해지면서 오늘 상승세를 달리나 했지만, 결국 달러 강세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또 이번주에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PCE를 주시하는 모습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향후 2년 안에 금이 3천 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3천 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미국의 4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매주 공개되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와 함께 미국의 2월 잠정 주택 매매가 공개되고요. 7년물 국채 입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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