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韓대행에 회동 제안…"나라가 국난"

입력 2025-03-28 09:42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헌정 질서 수호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오늘 중에라도 당장 만날 것을 요청한다"고 회동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한다. 나라가 국난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헌정 질서 파탄의 위기와 산불 피해라는 중첩된 국가 재난을 극복해야 한다"며 "헌법 수호의 책무와 재난 대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론을 모으고 국력을 총동원하는 것이 권한대행으로서 한 총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며 "한 총리의 긍정적 답변을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10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우리 영토를 지키다 희생된 장병들을 애도하고 "군의 명예를 실추하고 안보의 토대를 허문 윤석열의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집권 내내 군인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12·3 비상계엄 선포 등을 언급하고 "모든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는 군 통수권자로서 최악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자가 군 통수권을 쥐고 있는 한, 군의 명예는 찾을 길이 없고 우리 안보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를 향해 "언제까지 헌법 수호 책임을 회피할 작정인가"라며 "헌법재판관들 눈에는 나라가 시시각각 망해 가는 게 보이지 않는가. 헌정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고 나라가 회생 불가 상태에 빠진 다음에 결정할 생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헌재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헌법과 상식에 따라 판결하면 된다"며 "오늘 바로 선고기일 지정부터 해라.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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