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불법대출 쓰지 마세요"…소액대출 한도 50→100만원 증액

입력 2025-03-30 12:34  

31일부터 '소액생계비대출'→'불법사금융예방대출'로 명칭 변경



저신용·저소득층에게 당일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이 31일부터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로 이름을 바꾸고, 연간 공급 규모는 2배로 늘린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후 신규 대출 이용자에 대해 '소액생계비 대출'을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불법사금융 예방이라는 정책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기존 이용자는 명칭 변경과 무관하게 성실상환시 추가대출과 만기연장, 원리금 전액상환시 재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대출 규모는 작년(1천억원)보다 2배로 증액한 2천억원을 공급한다.

기존 금융권 대출 비연체자 대상 최초 대출한도는 기본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연체자는 현행과 같이 의료·주거·교육비 등 자금용도 확인을 통해 1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31일부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상향된 대출한도 내에서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서민금융 잇다' 앱을 통한 대출 한도 상향은 내달 중 이뤄진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체가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최대 100만원까지 당일 즉시 빌려주는 제도다.

급전을 구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들이 불법사금융으로 가는 것을 막고 자금조달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권 기부를 받아 재작년 3월 도입했다.

금융위는 저신용·저소득층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소액생계비 대출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2년여간 25만1천657명에게 2천79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건당 평균 이용액은 56만원이다.

이용자 중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인 이용자는 92.3%, 일용직·무직·학생·특수고용직 등 기타 직업군은 69.0%, 20∼30대가 45.2%에 달하는 등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중 금융권 대출 연체자 비중은 31.6%였다.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33.9%에 달했다. 2023년 말 11.7% 수준이었던 연체율은 지난해 5월 20%대에 진입한 뒤 가파르게 치솟아 30%를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