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개미…"벌써 레버리지로 갈아탔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4-01 06:11   수정 2025-04-01 06:13

코스닥 상승에 '베팅'…인버스 팔고 레버리지 매입


최근 증시 낙폭 확대와 맞물려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를 팔고 대거 레버리지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격한 증시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려감 역시도 적지 않다.

1일 ETF체크 자료를 인용한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3월 4~28일) 동안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를 3,8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지수 움직임을 두 배로 추종한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에는 427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코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는 매도했다. 이 기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에서 유출된 자금은 540억원이다.

이 매체는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레버리지 ETF 집중 매수는 코스닥이 결국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일부 전문가는 이날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코스닥시장이 관련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실제,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가 늘면서 유동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한지영 키움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만 일으키는 데 국한될 것"이라며 "지수 혹은 업종의 주가 방향성은 이익과 펀더멘털이 좌우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3월 이후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달 4일 737.9에서 지난달 31일 672.85까지 8% 넘게 하락했다.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확대와 공매도 재개 등 복합적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자들의 큰 손실로 이어졌다.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3월이후 16.82% 떨어졌고,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도 16%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인버스 ETF는 8~9%대 이익을 거뒀다. 'KIWOOM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9.16%, 'PLUS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각각 9.1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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