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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국산화에 5천억...SK바사·에스티팜 주목 [바이탈]

김수진 기자

입력 2025-04-01 18:03   수정 2025-04-01 18:04

    <앵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맹위를 떨쳤던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백신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mRNA 백신의 국산화를 위해 5천억원을 투입하면서 관련 기업도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mRNA 대표 기업인 모더나를 보면 관련 산업의 동향도 알 수 있을텐데, 어떤가요?

    <기자>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2월 18일, 미 FDA로부터 코로나 백신을 승인받았습니다.

    주가를 살펴볼까요. 승인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2021년 9월 10일 경 정점을 찍었습니다(449.38달러).

    하지만 2022년 WHO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엔데믹을 선언한 시점에는 120달러선이 됐고요(9월 23일 기준 123.64달러).

    어제 종가를 보면 28.35달러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앵커>

    모더나 주가가 상당히 부진한 모습인데, 실적 전망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모더나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15억 달러~25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주가가 17% 가까이 폭락하면서 백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이 192억 달러(약 26조원)와 비교하면 충격적인 수준인데요,

    매출 하락의 원인은 코로나 엔데믹이지만, 그렇다고 mRNA 백신 기술이 가치가 없다거나 mRNA가 코로나 이후로 쓰이지 않는건 아닙니다.

    mRNA 백신에게는 강력한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염병 상황에서 가치가 발휘되는데요.

    전통 백신은 개발에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평균적으로 50% 이하의 유효성을 보이지만 반면 mRNA 백신은 원리상 1년 이내에 개발이 가능하고, 유효성은 대략 90% 이상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전문가들도 mRNA 백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 향후 언제 어디서 무슨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예측이 불가능하잖아요? (바이러스) 확산 속도보다 빨리 생산을 해여지 많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겠죠. 현재로서는 mRNA 백신이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앵커>

    정부도 mRNA 백신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질병청은 mRNA 대규모 연구 사업에 4년간 약 5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국산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이유는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과거에 정부가 mRNA 백신 구매에 든 돈이 7조원이 넘는다고 하죠.

    현재 mRNA 코로나 백신이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는 상태니, 국가 보호를 위한 자급화 개념에서도 필요합니다.

    일본의 경우 정부가 1조원 수준으로 투자해 지난해부터 자국 mRNA 백신 생산이 가능하게 된 상태라, 일본에 비하면 약간 늦은 셈입니다.

    <앵커>

    정부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도 mRNA 기술과 관련해 준비를 하고 있을텐데 대표 기업은 어디가 있습니까?

    <기자>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GBP560) 글로벌 임상 1·2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해당 임상은 지난 2022년 국제기구 CEPI(세피, 전염병대비혁신연합)에게 초기 연구개발비 4천만달러를 지원받아 시작된 연구인데요.

    후기 임상으로 가면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받게 됩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mRNA 플랫폼 기술 확장이 이뤄지면 미지의 질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모더나처럼 코로나 이후의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큰 상황인데요,

    mRNA 기술을 제대로 확보하게 된다면 훌륭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생기는 셈입니다.

    에스티팜의 경우 코로나19 mRNA 백신의 임상 1상을 종료했는데, 해당 백신의 개발보다는 mRNA 백신에 쓰이는 핵심 원료 공급과 mRNA 백신 안정화에 쓰이는 특허 플랫폼(스마트캡, mRNA 분자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회사 mRNA 백신의 CDMO 수주나, mRNA 백신 개발사와의 특허 플랫폼 공급 협약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 아이진은 지난달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2a상 결과를 도출, mRNA 기술의 개량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GC녹십자는 mRNA 독감백신 전임상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특히 mRNA 백신은 감염병 외에도 암이나 희귀질환의 '치료 백신'으로의 가능성도 있는 상태라, 향후 다양한 희귀질환을 mRNA 기술로 개발하는 국내 기업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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