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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쳤다…제주에 '이 나라' 관광객 북적

입력 2025-04-13 09:44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15만9천485명으로 2023년 6만9천941명과 비교해 약 2.3배로 늘었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19년의 8만7천981명 기록보다도 81.27%(7만1천504명) 증가한 역대 최대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754명보다 50.7%(6천463명) 늘어난 1만9천217명이 제주를 찾았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1, 2위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었지만 2023년부터 대만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2024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138만3천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관광객이 15만9천485명으로 2위, 일본 관광객은 7만8천734명으로 3위였다.

이러한 흐름은 대만 인기 유튜버 콘텐츠의 영향이 꼽힌다.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12월 256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대만 인기 유튜버 차이아까 팀을 제주로 초청해 4박 5일 일정으로 촬영한 제주 투어 영상이 당시 대만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 확대도 한몫했다.

제주∼타이베이 직항 노선은 2022년 11월과 12월 타이거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잇따라 취항한 데 이어 2024년 1월 이스타항공이 추가로 취항하면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제주에 입항하는 대만발 크루즈 입항 재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대만발 크루즈는 2023년 7월 약 4년 만에 재개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차례에 걸쳐 서귀포 강정항 등에 입항했다.

올해는 제주와 대만 가오슝을 잇는 직항 노선이 5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제주 관광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제주∼가오슝 노선을 주 4회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한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대만 현지 인기도 제주 관광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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