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이 기압골과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면서 기존에 자리한 상대적으로 찬 공기와 충돌,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이에 19일 낮 경기북부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19일 오후 중부지방 전체와 경남, 제주 등으로 확대되겠다.
19일 저녁에서 밤 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꽤 강하게 오겠는데,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비구름대를 압축하기 때문이다.
비는 비구름대가 찬 공기에 밀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20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 5∼20㎜, 충청과 제주 5∼10㎜, 강원동해안 5㎜ 내외, 남부지방 5㎜ 미만이다.
주말 기온은 비가 내리기 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올랐다가 비가 내린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며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일과 20일 모두 9∼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9일 17∼26도, 20일 14∼26도겠다.
다음 주 기온은 평년기온(최저 6∼12도·최고 18∼23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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