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더 내려간다"…'데드 크로스' 경고등 울리는 월가

입력 2025-04-18 12:46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5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슬라 주가가 대표적인 약세 신호인 '데드 크로스(Death Cross)'를 나타내고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데드 크로스는 50일 단기 이동평균선이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기술적 패턴으로 하락 추세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에 힘입어 500달러까지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취임 이후 겹악재 속에 연일 급락하며 현재는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빠진 상태다.

테슬라 주가에서 '데드 크로스' 신호가 나타난 건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여파로 50% 이상 폭락하며 2023년 1월에 간신히 바닥을 찍었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와 전기차 경쟁 심화로 주가가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데드 크로스' 신호가 추가 하락을 반드시 의미하진 않는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아리 왈드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주요 하락이 '데드 크로스'에서 시작하긴 하지만 후행적인 기술 지표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종 허위 신호인 '페이크 시그널(Fake Signal)'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고 단기 반응 이후 오히려 매수 신호인 '골든 크로스(Golden Cross)'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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