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여주시 여주정수장에서 봄철 불청객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18일 환경부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전국 정수장 위생 관리 실태 점검 차원에서 전날 실시된 여주정수장 점검 중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깔따구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작은 곤충이다.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는 있으나 유해성이 확인되진 않았다.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세탁과 청소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식수로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환경부와 여주시는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직후 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내외부 청소 등을 실시했으며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또 유충이 나온 원인을 찾는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른 시일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정수장 위생 관리 실태 점검을 더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