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경선에서 이재명 88% 득표...당원·대의원 모두 압승

전범진 기자

입력 2025-04-19 18:24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충청권 투표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모두 88% 득표율을 넘기는 '압승'을 기록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각 합산득표율 4.31%, 7.54%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순회경선 1차 합동연설회에서 충청권 투표 끝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충청권에서 6만3,460명의 권리당원과 1,270명의 대의원이 투표한 결과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유효투표 6만3,460명 중 5만5,948명(득표율 88.16%), 대의원 투표에선 1,270명 중 1,109명(87.32%)의 표를 획득했다. 합산 득표율은 88.15%에 이른다.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충청권에 연고를 갖고 있는 김 지사는 권리당원 4,776명(득표율 7.53%), 대의원 107명(8.43%)의 표를 받아 합산 득표율 7.54%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충북 음성군 출신이다. 김경수 전 지사는 합산 득표율 4.25%에 그쳤다.

이 전 대표가 압도적 득표에 성공하며 야권 내에선 벌써부터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약속대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전국을 순회하며 대선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20일엔 영남권, 26일엔 호남권, 27일 수도권, 강원, 제주 순서다.

권역별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는 전체 경선 배점의 절반을 차지한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도출된다. 오는 27일까지 최종 득표율 50%를 기록하는 후보가 없으면 다음달 1일에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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