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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에 여지 남겨...보수 지지율 '쑥'

입력 2025-04-20 18:1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답변을 내놓아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 권한대행은 6월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는 이달 초 총리실 간부들에게 대선 출마 문제를 언급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고민 중"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한 대행이 직접 밝히지 않은 전언들일 뿐이었다.

대선을 44일 남겨둔 시점에서 외신 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하자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출마론' 불씨를 계속 살리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면 무소속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그간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나서 대권행보로 비칠 수 있는 일정을 여러 차례 소화해왔다.

지난 3일 4대 그룹 총수를 불러 모아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개최했고, 15·16일에는 호남과 영남의 자동차·조선 업계를 방문했다.

대통령 몫인 헌법재판관 후보 2명을 지명해 "선출되지 않은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6일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의 효력을 정지했다.

한 대행은 FT 인터뷰에서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된다"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명 효력을 정지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 보수 진영에서 한 대행에 대한 지지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한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율은 국민의힘 김문수·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와 같은 7%로 집계됐다.

직전 주 같은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였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기사에 인용된 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1.7%, 응답률은 14.8%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3.2%(총 4천19명과 통화해 그중 1천1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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