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7개 계단'에 도전…하늘 향한 롯데 스카이런 [뉴스+현장]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4-21 11:14   수정 2025-04-21 11:1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일 열린 ‘2025 스카이런’ 수직 마라톤에서 50대 여성이 여성부 1위를 차지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여성부 1위 여성부는 대구에서 참가한 김현자(53) 씨는 “남편을 생각하며 끝까지 올랐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그녀가 롯데타워 123층까지 올라간 시간은 21분 08초에 불과하다. 총 2,917개 계단, 555m를 오르는 스카이런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배경으로 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스카이런에는 경쟁·비경쟁 부문을 포함해 약 2,100명이 참가했다. 남자부 1위는 지난해 우승자 안봉준(37) 씨가 18분32초로, 자신의 기록을 1분 단축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안봉준 씨는 "올해는 꼭 18분대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내년에도 참가해 17분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경쟁 부문 남녀 1위부터 3위까지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상품권 123만원,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30만원 상당 스파이더 제품 등이 주어졌다.

    비경쟁 부문에는 방화복과 산소통을 착용한 소방관, 해경, 부모와 동반한 어린이 등 다양한 참가자가 함께했다. 특히 16개월 유아와 가족이 함께 완주에 성공하며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키즈 스카이런’도 신설돼 가족 단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참가비 전액은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됐으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 키트가 제공됐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스카이런은 참가비 기부를 통해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며 "오늘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는 참가자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김정은, CG: 손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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