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분수령 긴장"…'트럼프 등판' 엇갈리는 셈법

이민재 기자

입력 2025-04-21 21:00  

"트럼프 등판 시 득실 예상"
"韓조선 기술·인프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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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미 통합 협상에 대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21일 한국경제TV '출발증시'에서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빠른 속도로 협상이 진행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들어오면) 장단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점으로는 '불확실성 해소'를 꼽았다. 김 팀장은 "(과거) SNS를 통해 진행됐던 부분을 빠르게 알려 줄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은 직접적인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을 할 것이기 때문에 (협상 관련)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단점으로는 '강한 압박'을 주목했다. 김 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의사결정권자이기 때문에 한국을 굉장히 압박할 수 있다"며 "무역 불균형 등이 너무 높아 (방위비를) 줄이지 않으면 관세를 내리지 않는 등 악재가 제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24일부터 협상을 진행한다"며 "상호관세, 품목별 관세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조선, 알래스카 LNG 등이 한국 증시에서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을 미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K-스탁 라이브'에서 온인주 앵커는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이라며 "트럼프발 관세 압박에 대한 첫 공식 반응과 협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미 관세 협상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이날 '성공투자 오후증시'에서 "가장 유의해야 될 부분은 미국 측이 돌발적이고 우회적인 그런 요구 사항이나 그런 선택지가 있을 때 우리가 거기서 당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우리가 실무적으로 철저한 자료와 정보에 의해서 분석하고 검토하고 조사한 그 결과에 근거한 협상 과정을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이끌어가는 그런 준비를 해야 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미국 군함 건조 역량이 뒤처져 있기 때문에 한국 조선 기술 인력과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라며 "서로 윈윈(Win-Win) 협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주부터 관세에 따른 실적 영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대표는 '성공투자 오후증시'에서 "관세가 영향을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수치들을 확인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증시) 관망세가 당분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른 업종도 다 마찬가지지만 (자동차 경우) 지금 관세 영향 때문에 1분기 실적이 과잉 경향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어떤 식으로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한미 협상 빠른 속도 예상, 트럼프 대통령 나설 시 득실 부각
- 방위비 협상이나 무역 불균형 해소 등의 문제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이번 협상에서는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업 및 알래스카 LNG 사업 등 한국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기대됨
- 오는 24일 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트럼프발 관세 압박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협상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됨
-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기업들이 제시하는 연간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함. 특히 자동차 기업의 경우, 관세로 인한 마진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전략 점검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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