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DOGE)에서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온 가운데 내달부터는 이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 같다"며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테슬라에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한 "나는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극도로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언급이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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