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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면 진다…이르면 내달 美中 관세 협상 본격화"

이민재 기자

입력 2025-04-23 21:00  

"미중 고관세 불편, 5~6월 협상 예상"
"중국, 미국 대응 카드 다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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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규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연구위원은 이르면 다음 달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전 연구위원은 23일 한국경제TV에서 "중국과 미국이 지금과 같은 고관세가 상당히 불편해 미국과 중국이 적어도 5~6월부터 협상 테이블 앉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미중 협상 시계가 각각 다르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위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시장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채권 가격과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촉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시진핑 주석은 시장에 둔감한 면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까지) 1개월 본다면 시진핑 중국 주석은 3~6개월 정도를 보고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전 연구위원은 "(협상이) 단기적으로 빨리 가능할 것인지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또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도 줄 수 있고 병도 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위원은 "대표적인 게 농축산물 수입 단절 등 6개 정도"라며 "위안화 환율을 대폭적으로 절하시키거나 지금 보유하고 있는 달러 채권의 비중을 축소하는 경우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선물은 중국만 줄 수 있다"며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축소하고 제조업에 대한 부흥을 고려하는데, 중국은 무역 적자를 2천억 달러 이상을 축소시켜줄 수 있고 위안화를 강세로 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대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미국과 중국은 고관세가 불편한 상황이며, 5월 또는 6월부터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
- 중국은 미국에 던질 수 있는 카드로 농축산물 수입 단절, 히토류 수출 제한 조치, 애플 및 테슬라 등 대기업 영업활동 억압, 환율 및 달러 자산 이용 등이 있음
-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책으로 무역적자 2천억 달러 이상 축소 및 위안화 강세 등을 제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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