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때리기' 멈춘 트럼프..."협상하면 관세 상당히 내려갈 것" [데일리 아시아]

권영훈 기자

입력 2025-04-23 17:01   수정 2025-04-23 17:0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시아 뉴스픽, 권영훈입니다.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뉴스픽1 : '中 때리기' 멈춘 트럼프..."협상하면 관세 상당히 내려갈 것">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145%에 달하는 대중 관세에 대해 "그렇게 높게 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을 하면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인데 제로(0%)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를, 중국은 미국에 1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간 대화가 이뤄지지 않자 관세 인하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미국은 중국이 펜타닐 협력을 약속하면 20% 관세를 무효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상호 신뢰를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90%씩의 보복 관세를 각각 철회할 경우 두 나라는 35% 상호관세만 남게 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힘들고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각에선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3~4주 정도면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했지만 미중 협상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일방적 괴롭힘'으로 규정했는데요.

그러면서 '방울을 단 자가 방울을 떼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관세 부과 이전 상태로 되돌리길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 '공정과 정의', '평등한 협상'을 줄곧 강조하고 있는 만큼 몸을 낮춰 미국과 협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어제(22일) "중국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협조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자 중국이 우군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협상 담판을 원하고 있지만, 중국은 다른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픽2 : 아이플라이텍, 화웨이 칩 AI 공개...中 빅테크들 엔비디아 칩 이미 확보>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23일) "중국 AI기업 아이플라이텍이 중국 화웨이의 AI칩을 활용한 추론 AI 모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플라이텍은 어제(22일) 추론 AI모델 '싱훠 X1'이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후 전반적인 성능이 오픈AI의 o1 및 딥시크의 R1을 따라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류칭펑 회장은 "화웨이의 '910B' 칩의 효율성은 지난해 말에는 엔비디아 칩의 20% 수준에 그쳤지만, 양사가 협력해 거의 80%까지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싱훠 X1' 업그레이드 소식은 미국이 중국에 엔비디아 'H20' 칩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H20 칩은 미국의 수출 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중국이 확보할 수 있는 최고 사양의 AI 칩인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23일)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이 올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H20 칩을 미국 수출 통제 이전에 미리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화웨이는 어제(22일) 업계 최초로 액체 냉각형 초고속 충전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는 "최대 출력이 1.5MW에 달하며 1분당 20kWh로 충전할 수 있다"며 "대형 트럭도 15분이면 90%까지 충전이 가능해 기존 고속 충전기 대비 효율이 4배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3일) 중국 심천증시에서 아이플라이텍 주가(-0.16%)는 보합 마감했고, 화웨이는 비상장사입니다.


<뉴스픽3 : '美 관세 영향' 마쓰다, 희망퇴직...혼다-닛산, 美 현지 생산 확대>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23일)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기업 마쓰다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쓰다는 공장 기능직 이외 정규직을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총 500명의 희망퇴직자를 올해 6월과 12월 등 4회에 걸쳐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마쓰다는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 온 캐나다 수출용 차량의 생산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미국 관세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입니다.

혼다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약 90%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닛산자동차도 미국 공장의 감산 계획을 철회하고 일본에서 생산했던 일부 차량을 미국에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마쓰다(+3.0%)와 혼다(+2.34%), 닛산(+4.36%) 등 자동차주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건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뉴스픽 권영훈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일리 아시아>는 YouTube [한국경제TV 글로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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