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검찰, 현대차에 독일서 배기가스 위반 벌금 949억원 부과...현대차 "고의성 없어"

지수희 기자

입력 2025-04-24 05:44  



현대차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한 독일 검찰이 벌금 5천850만유로(약 949억원)를 부과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2022년 6월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여대를 판매한 혐의로 독일과 룩셈부르크의 현대차 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현대와 기아 브랜드로 판매된 차량 약 9만대와 관련해 벌금을 부과했다. 문제가 된 차량은 현재 생산되지 않는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배기가스 시험에서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충족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벌금 5천850만유로에는 차량 판매로 올린 불법 이익 환수액이 포함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수사 과정에서 회사 간부들이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독일 현대차 대변인은 "검찰이 고의 또는 사기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앞서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국 업체 오펠에 6천480만유로(1천51억원), 일본 업체 스즈키에 650만유로(105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불법 이익을 환수했다.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피아트-크라이슬러는 5년째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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