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텅 빈다" 소매업 경고에 트럼프 '태도 급변'

입력 2025-04-24 06: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에서 한 발 물러서는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낮춘 것은 미국 소매업체 대표들이 그에게 관세로 매장이 텅텅 빌 것이라고 경고한 것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 악시오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 타깃, 홈디포 등 소매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현재 물가는 오르지 않았으며 안정적이지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식품만이 문제가 아니며 (매장의) 진열대가 텅 비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공급망 혼란은 2주 이내에 가시적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다른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들이 매장이 텅 빌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처럼 보였다고 다른 관계자가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22일에 대중국 관세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해임 위협을 한 파월 의장에 대해 그는 "해고할 생각은 없다"라며 스탠스를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및 파월의 장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낮아진 것에 대해 "소매업체들의 경고와 이번 주 시장의 변동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