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우리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해빙 모드에 안도했다.
- 시진핑과의 대화를 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으나 실제 대화 여부는 불분명하다.
- 양측 모두 치킨 게임은 불가능한 상황이며, 불확실성이 걷히면 펀더멘털, 즉 실적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모간스탠리는 '빙산'에 비유하며 하반기 메모리 수요 감소를 전망했고 한미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참여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K-반도체에는 다시 먹구름?
지난 주 우리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의 겨울이 온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 하락을 예고한 건데요.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더라도 반도체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D램 업황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재고 증가와 수요 둔화로 인해 내년 1분기부터 공급 과잉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출렁이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지나치게 부정적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D램 현물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서버용 D램 수요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죠.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고위급 회담을 열고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죠.
다만,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미국이 대중 압박을 계속한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과연 두 나라가 극적으로 화해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으르렁대기 시작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위 생방송 원문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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