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23억원…2분기 만에 흑자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4-29 14:12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분기 연속 이어지던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03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2,859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광물 가격 안정화도 흑자 전환에 일조했다.

영국 원자재정보업체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9.5달러/kg로 지난해 4분기 말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15.1달러/kg에서 올해 1분기 15.7달러/kg로 소폭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출시 효과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증대를 예상했다.

또 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도 제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2,000억원의 차입 한도를 확보했다.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은 지난해 말 106%에서 올해 1분기 말 114%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ECA 차입 한도 중 3,354억원을 인출해 1분기 헝가리 공장 건설 등에 투입했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 이후 유럽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의 양극재 생산 능력(CAPA)은 연 5만4,000톤 규모다. 가동이 본격화하면 흑자 구조가 공고히할 전망이다.

제품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통합 양극재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삼원계 양극재 양산 능력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고체 전해질 양극재 등 미래 소재 연구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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