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또 자사주로...주가 부양 의지

입력 2025-04-30 07:03  



삼성전자가 임원들에게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자사주로 주기로 한데 이어 장기성과인센티브(LTI)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들에게 LT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주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위기론'이 대두된 만큼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에도 임원에 대한 주식보상 비중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OPI 도입 이후 처음 임원에게 OP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으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이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이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의 자사주를 각각 선택했고, 이에 맞춰 자사주 지급 수량을 결정했다.

약정 체결 후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들도록 해 임원 성과급을 주가와 직접 연계했다.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외에도 주가 관리도 강화해 주주 중시 경영 기조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최근 강력한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5만원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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