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재계 회동...롯데·한화·네이버 만나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4-30 17:34   수정 2025-04-30 17:34

    <앵커>

    1박 2일 일정으로 어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오전부터 재계와 릴레이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 총수들과 개별적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면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 기자, 트럼프 주니어 누구를 만났습니까.

    <기자>

    트럼프 주니어는 오늘(30일) 오전부터 재계 총수와의 릴레이 면담 중입니다.

    장소는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조선 팰리스 강남입니다.

    이번 방한의 가교 역할을 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전 8시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조선 팰리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를 찾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재계 총수와의 면담은 미국 관세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율은 25%입니다. 의약품에 대해서는 품목 관세도 예고한 상황입니다.

    관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미국 내 생산 기지 구축 등의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국 언론은 그를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트럼프 구호)의 핵심 집행자", '새로운 킹메이커'로 평가합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면담 이후 트럼프 주니어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늦게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이성근, 영상편집: 정지윤, CG: 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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