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공연서 폭탄 터질 뻔...브라질서 2명 체포

입력 2025-05-05 07:57  



브라질 경찰이 레이디 가가 팝스타 콘서트 현장에서 폭탄테러를 벌이려 한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언론 G1과 AP·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어제(3일) 열린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겨냥한 폭탄 공격 계획을 사전에 저지했다"며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2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범죄 가담자를 모집하고 사제 폭발물과 화염병 등을 사용해 조직적으로 범행하려 했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핵심 피의자는 히우데그란지두술주(州)에서 붙잡혔다.

이번 폭탄테러 계획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도전'을 제안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피의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해 조장, 폭력적 행위를 포함한 증오 발언, 청소년들의 급진적 성향을 사회적 소속감의 형태로 둔갑시키는 콘텐츠를 게시해 '테러 실행자'를 모으려 했다고 브라질 경찰이 밝혔다.

또 레이디 가가 콘서트 행사장 감시를 강화해 마약 거래범 2명을 체포하고 아동 음란물 소지자 1명을 확인해 구금했다고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가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2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번 공연은 리우데자네이루 지방정부 당국이 비용을 지원해 무료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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