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불 붙었다"…강남3구도 제쳤다

입력 2025-05-09 14:28   수정 2025-05-09 14:41



내달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종시 집값이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5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한 가운데 세종시는 0.40%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로, 서울(0.08%)은 물론 강남 3구의 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로써 올해 세종시의 누적 상승률도 0.04%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지난 4월 둘째주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4월 셋째 주 0.23%, 4월 넷째주 0.49% 등 거침없이 확대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다소 줄었다.

부동산원은 보도자료에서 "주거 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종촌동의 선호 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도 0.08% 상승하며 1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0.19%), 마포(0.18%), 성동(0.18%), 강남·양천(0.15%), 용산(0.14%), 송파(0.12%) 등 선호 지역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0.01%)만 하락했으며 중랑·노원·강북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인천(-0.01%)과 경기(-0.01%)는 나란히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과천(0.20%), 용인 수지(0.17%), 성남 분당구(0.11%)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같은 지역 안에서도 온도차가 감지된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은 0.03% 하락한 가운데 5대 광역시(-0.07%-0.06%), 8개도(-0.05%→-0.02%) 등은 낙폭이 다소 줄었다.

전국 전셋값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상승한 가운데, 강동구(0.12%)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서초는 0.03% 내리며 6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3천가구 이상 대단지인 메이플자이 입주가 임박하면서 잠원동 전셋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0.01% 오르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0.0%1)은 전주의 낙폭을 유지했으나 세종시(0.12%→0.14%)는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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