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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 기다리겠다"...대면 협상 성사될까

입력 2025-05-12 07:0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대화하자고 제안한 것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나는 목요일(15일)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기다리겠다. 직접"이라며 "이번에는 러시아인들이 핑계를 찾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내일부터 완전하고 지속적인 휴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는 외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 살상을 지속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진지한 협상을 할 것"이라며 "그 목적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인 평화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러시아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준수하는 새로운 휴전, 진정한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거듭 말하지만 이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무력 분쟁을 이어가기 위한 전주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러시아와 직접 대화는 무조건적인 휴전이 선행돼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는 즉시 이에 동의해야 한다"며 압박하자 태도가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휴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려 하지만, 대신 목요일(15일) 튀르키예에서 대학살(bloodbath)이 종식 가능한지 협상하기 위해 만나려 한다"며 이처럼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글대로라면 러시아와 튀르키예에서 협상이 이뤄진다면 본인이 직접 회담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에서는 협상장에 누가 나올지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이날 인터뷰에서 이스탄불에 누가 갈지 곧 공개한다고만 밝혔다.

만약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대면한다면 두 사람은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독일·프랑스 정상과 함께 파리에서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한 이후 5년 5개월 만에 만나게 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더 우세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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